Augustus
venerable, majestic
존엄한 자, 숭고한 자
'존엄한 자'라는 이름 뜻은 아름다운 의미를 가지지만, 성경에서 이 이름은 세속 권력자에게 부여된 칭호이다. 작명 추천보다는 하나님이 세계사의 권력자까지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섭리를 보여주는 이름으로, 신학적 교육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다.
예수님 탄생 시 인구조사 칙령을 내린 로마 황제(재위 기원전 27-기원후 14). 그의 정치적 결정이 미가 5:2의 메시아 탄생지 예언(베들레헴)의 성취 수단이 되었다.
아우구스도(Αὔγουστος)는 라틴어 augēre(높이다)에서 파생된 칭호로, 기원전 27년 원로원이 옥타비아누스에게 부여한 것이다. BDAG는 이 단어를 '존경할 만한, 존엄한'으로 분류한다. 눅 2:1의 인구조사 칙령은 누가 신학의 핵심 전략 — 구원사(Heilsgeschichte)를 세계사(Weltgeschichte) 안에 정확히 위치시키기 — 의 가장 대표적 표현이다. Green(NICNT)은 누가가 의도적으로 '가이사 아우구스도'의 칙령과 '구유에 뉘인' 아기를 병치시켜, '참된 존엄'(Augustus)과 '참된 구세주'(Sōtēr)가 누구인지를 독자에게 묻고 있다고 해석한다. 당시 로마 제국에서 아우구스투스는 '구세주'(σωτήρ)이자 '세계의 복음'(εὐαγγέλιον)을 가져온 자로 숭배되었는데(프리에네 비문, 기원전 9년), 누가가 같은 단어들(σωτήρ, εὐαγγέλιον)을 예수님에게 적용하는 것(눅 2:10-11)은 의도적인 정치신학적 대위법이다. 이 이름의 문화적 유산은 8월(August)이라는 달 이름에 남아 있으며,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의 이름도 같은 어근에서 파생되었다.
로마 황제 숭배와 연결된 칭호. 기독교 작명에는 부적합하나, 같은 어근의 '어거스틴'(Augustine)은 교부 성인명으로 사용된다.
한국에서 '아우구스도'를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어거스틴/아우구스티노'는 가톨릭 세례명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