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
결합된 / 연합된 (joined, attached)
joined, attached
'연합된'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녀가 하나님께 온전히 연합되어 그분을 섬기는 삶을 살기를 축복한다. 레위 지파가 땅의 기업 없이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았듯(민 18:20), 세상의 것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한다.
야곱과 레아의 셋째 아들. 시므온과 함께 여동생 디나의 수치를 갚기 위해 세겜 사람들을 학살한 사건(창 34장)으로 인해 야곱의 유언에서 '흩어지리라'는 저주를 받았으나(창 49:5-7), 레위 지파는 금송아지 사건(출 32:25-29)에서 하나님 편에 섬으로써 제사장 지파로 선택되었다. 레위 지파에서 모세, 아론, 미리암이 나왔다.
레위(לֵוִי)는 BDB(p.532)에 따르면 lāwâ('결합되다, 연합되다')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창 29:34에서 레아가 '이제는 내 남편이 내게 연합하리니(yillāweh ʾîšî ʾēlay)'라고 말한 데서 유래한다. HALOT도 동일한 분석을 제시한다. Wenham(Genesis 16-50, WBC)은 레아가 세 아들을 낳은 후에야 남편의 사랑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절박함을 반영한다고 본다. 레위의 서사는 '저주에서 축복으로'의 극적 전환을 보여준다. 창 34:25-31에서 레위와 시므온은 세겜 학살을 주도하여 야곱으로부터 '너희가 나를 곤란하게 하였다'는 책망을 받았고, 창 49:5-7에서 야곱의 유언은 '그들을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는 저주로 끝난다. 그러나 출 32:25-29의 금송아지 사건에서 레위 지파가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는 모세의 부름에 응답하여 우상 숭배자들을 처단함으로써, '흩어짐'의 저주가 '제사장적 흩어짐'(민 35장의 레위 성읍)으로 재해석된다. Milgrom(Leviticus 1-16, AB)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직을 '세습적 은총'(hereditary grace)이 아니라 '헌신에 대한 응답'(response to dedication)으로 규정한다: 출 32:29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였도다(millĕʾû yeḏḵem laYHWH)'는 '손을 채우다'라는 제사장 임직 용어(consecration formula)이다. 신 33:8-11의 모세 축복은 레위 지파의 세 가지 기능을 명시한다: (1)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2) 율법을 가르치며(yôrû), (3) 제단에서 분향과 번제를 드린다. 말 2:4-6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을 언급하며, 레위를 '생명과 평강의 언약'(bĕrîṯ haḥayyîm wĕhaššālôm)의 수혜자로 칭한다. 이는 개인 레위가 아닌 레위 지파 전체를 가리키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한 지파의 역사를 주권적으로 재구성하시는지를 보여준다.
신명이 직접 포함되지 않은 이름이나, 레위 지파가 하나님께 '연합된' 제사장 지파가 되었다는 신학적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레위'는 제사장 지파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자녀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레위'를 남아 이름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간혹 있으며, 제사장적 소명의 상징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