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반석
Rock, Stone
반석 위에 세워진 믿음처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자녀에게 축복하는 이름이다. 실패 후에도 회복되어 더 강해지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베드로처럼 주님을 향한 고백이 삶의 기초가 되기를 축복한다.
열두 사도의 수장.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마 16:16), 오순절 설교로 초대교회를 세웠다(행 2장). 베드로전·후서의 저자로 전승된다.
베드로(Πέτρος)는 예수님이 시몬에게 직접 붙여주신 이름으로(요 1:42, 마 16:18), 아람어 '게바'(כֵּיפָא, Kēphā')의 그리스어 번역이다. BDAG는 Πέτρος를 '돌, 바위 조각'으로 정의하며, 이는 πέτρα('반석, 절벽 바위')와 구분된다. 이 구분은 마태복음 16:18 해석에서 신학적 논쟁을 야기했다 — 개혁주의 전통은 πέτρα를 베드로의 '고백' 자체로, 가톨릭 전통은 베드로 '인물'로 해석한다. 그러나 아람어 원형에서는 Kēphā'가 남녀 구분 없이 동일하므로, 이 구분은 그리스어 번역의 문법적 제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학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개명' 사건의 의미이다. 구약에서 아브람→아브라함, 야곱→이스라엘의 개명이 언약의 표지였듯이(창 17:5, 32:28), 시몬→베드로의 개명은 신약 언약 공동체(교회)의 기초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를 보여준다. 벧전 2:4-8에서 베드로 자신이 '산 돌'(λίθος ζῶν) 비유를 사용한 것은 자신의 개명 경험을 교회론적으로 확장한 것이다.
그리스어 보통명사에서 유래한 인명으로, 신적 이름 요소를 포함하지 않는다.
한국 가톨릭 남성 세례명으로 '베드로'가 널리 사용됨. 개신교에서도 '베드로'를 직접 이름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