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손
치유자, 치료하는 자
healer
'치유자'라는 이름 뜻처럼 자녀가 주변의 아픔을 치유하는 존재가 되기를 축복한다. 야손처럼 위험을 무릅쓰고도 형제를 환대하는 용기와 관대함을 소망한다. 이름이 '예수아'(구원자)의 헬라어 변형일 가능성은 구원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데살로니가에서 바울과 실라를 접대한 그리스도인. 유대인들에 의해 관리들 앞에 끌려가 '가이사의 칙령을 거스르는 자들을 영접했다'는 고발을 당했으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나의 친족 야손'(Ἰάσων ὁ συγγενής μου) — 바울의 유대인 친족으로 로마 교회에 문안을 전하는 인물.
야손(Ἰάσων)의 어원은 학계에서 두 가지로 논의된다. (1) 헬라어 ἰάομαι(치유하다)에서 파생된 '치유자'(BDAG), (2) 히브리어 יֵשׁוּעַ(Yēšūaʿ, 여호수아/예수)의 디아스포라 헬라어화(Hengel, Judaism and Hellenism). 후자의 경우, 디아스포라 유대인이 히브리어 이름의 발음을 유사한 헬라어 이름에 '맵핑'하는 관행(예: 예수아→Ἰάσων, 엘리야김→Ἀλκῖμος)의 사례가 된다. 이는 L1.4(ContestedField)의 적용 대상이다. 행 17:5-9의 야손 에피소드는 초대교회의 '환대'(φιλοξενία)가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법적·경제적 위험을 수반하는 행위였음을 보여준다. Bruce(NICNT)는 행 17:7의 '가이사의 칙령을 거역하여'(ἀπέναντι τῶν δογμάτων Καίσαρος)가 티베리우스 황제 시대 유대인의 추방 칙령 또는 클라우디우스의 유사 정책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해석한다. 야손이 보석금(τὸ ἱκανόν)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은 그가 경제적 자원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시사하며, 고린도의 에라스도(롬 16:23)와 함께 초대교회의 사회 구성이 다양했음을 보여준다.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나우타이 지도자 이아손과 같은 이름이지만, 성경의 야손은 영웅적 모험이 아닌 '환대의 위험'이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원이 '치유하다'(헬라어) 또는 '예수아'(히브리어)로 이중적이나, 어느 쪽이든 인명으로 문제없다. 그리스 신화의 이아손과 동명이지만 신학적으로 무관하다.
한국에서 '야손'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영어권에서 'Jason'은 20세기 후반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이름 중 하나였다.